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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2

중국영화 표량마마 리뷰 (모성애, 청각장애, 공리)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처음 볼 때 '그냥 신파 아닐까' 하고 마음의 방어막을 쳤습니다. 대학 시절 사회복지학 세미나 준비를 위해 교수님 추천으로 억지로 틀었다가, 화려한 배우 공리의 푸석한 민낯과 낡은 옷차림을 보는 순간 그 방어막이 와장창 무너졌습니다. 자식 하나를 지키기 위해 몸이 부서지도록 살아가는 이 영화의 이야기가, 지금도 가슴 한켠에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표량마마, 모성애가 현실을 뚫는 방식 청각장애 아동을 둔 편모 가정의 민낯영화 표량마마는 청각장애(hearing impairment)를 가진 아들 정대의 초등학교 입학 면접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청각장애란 소리를 듣고 언어를 처리하는 청각 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일상적인 구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대는 말을 .. 2026. 6. 25.
중국영화 디어리스트, 리뷰 (유괴 현실, 모성애 대립, 서사 한계) 유괴된 아이가 다시 가족 품으로 돌아올 확률이 0.1%도 되지 않는다면, 당신은 그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이시겠습니까. 저는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다가 이 숫자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머릿속이 멍해졌습니다.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찾아본 장가이 감독의 영화 《디어리스트》는, 그 숫자 안에 갇혀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꺼내놓습니다.디어리스트, 하루 200명이 사라지는 나라, 부모가 무너지는 방식중국에서는 하루 평균 200명, 매년 수십만 명의 아동이 유괴됩니다. 이는 중국 공안부가 공식 집계하는 수치로, 과거와 비교해도 개선이 체감될 만큼 줄어들지 않은 수치입니다. 이 영화는 그 거대한 수치 중 단 하나의 사례, 선전(深圳)이라는 도시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아들을 잃어버린 티엔중과 류샤오안 부부의 이야기를.. 2026.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