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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간다2

중국영화 장진호,리뷰 (전장 스펙터클, 프로파간다, 역사왜곡) 전쟁 영화가 관객을 울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뭔지 아십니까? 희생의 숭고함이 아니라, 그 희생이 향하는 곳을 보여주는 겁니다. 할아버지 댁 거실 벽에 걸린 빛바랜 훈장을 어릴 적부터 보며 자란 저는, 3시간짜리 중국 블록버스터 장진호를 보고 나서 묘하게 공허했습니다. 스케일은 압도적이었는데, 뭔가 비어 있었습니다.장진호, 전장 스펙터클: 압도적인 규모가 증명하는 것과 숨기는 것영화는 1950년 11월, 장진호 전투를 배경으로 합니다. 장진호 전투란 한국전쟁 당시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중공군 제9병단과 미 해병 1사단이 벌인 대규모 교전으로, 혹한 속 전세 역전의 분기점이 된 전투입니다. 인천 상륙작전의 성공으로 38선을 돌파한 미군과 연합군이 북쪽으로 깊숙이 진격하자, 마오쩌둥은 중공군 파병을 결정.. 2026. 6. 22.
중국영화 731, 리뷰 (프로파간다, 한일령, 실리외교) 영화 한 편이 국가 간 외교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다고 생각해 본 적 있으십니까? 지난 주말 뉴스를 훑다가 저는 그 질문에 정면으로 부딪혔습니다. 중국에서 개봉한 역사 영화 《731》이 하루 만에 수억 명을 동원하고, 중국 내 일본인 학교가 휴교를 결정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단순한 흥행 기사가 아니었습니다. 스크린 안팎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을 목격한 느낌이었습니다.역사 고발과 프로파간다 사이, 어디쯤에 있는 영화인가영화 《731》은 중국 북동부 하얼빈 일대에서 일본 제국군 731 부대가 자행한 생체 실험, 즉 살아 있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반인륜적 의학 실험과 세균전 연구의 실체를 다룬 역사 고발 영화입니다. 개봉일은 9월 18일로, 이 날짜는 1931년 일본 관동군이 만주 침략의 구실을 만들기 위해 .. 2026. 6. 18.